[국제유가 주간분석] 공급 과잉 우려 지속…WTI, 8주 연속 하락

입력 2015-08-10 06: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지난주(8월 3일~7일) 하락했다.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가 곤두박질 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장중 배럴당 43.70달러로 지난 1월 29일 이후 최저치를 찍고나서 전 거래일 대비 79센트(1.77%) 하락한 배럴당 43.87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주간 기준으로는 6.9% 하락하며 8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주에 6.9% 빠져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가 집계한 지난주 미국 석유 시추장비 가동대수는 전주 대비 6개 증가한 670개를 기록했다. 이는 3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에 미국의 셰일유 생산이 바닥을 찍고 다시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불안이 고조됐다. 여전히 시추장비 가동대수는 정점을 찍었던 지난해 10월의 1609개 대비 60% 수준이다.

중국 경제 건전성에 대한 불안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따른 강달러 현상도 유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21만5000명으로 시장 전망인 22만3000명을 밑돌았다. 그러나 고용시장 회복 기준인 20만명을 웃돌아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실어줬다.

이번 주에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발표돼 유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2일 지난달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고정자산 투자 등 주요 지표를 발표한다. 시장은 지난달 중국 지표가 전월과 비슷한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우리나라서 썩 꺼져"…관광객에 물총 쏘는 '이 나라', 남 일 아니다? [이슈크래커]
  • “언니 대체 왜 그래요”…조현아 ‘줄게’ 사태 [요즘, 이거]
  • 카카오 김범수, 결국 구속…카카오 AI·경영 쇄신 ‘시계제로’
  • 바이오기업도 투자한다…국내 빅5가 투자한 기업은?
  • [상보] 뉴욕증시, 기술주 랠리 힘입어 상승…'바이든 리스크' 없었다
  • 임상우 vs 문교원, 주인공은 누구?…'최강야구' 스테이지 스윕승 대기록, 다음은 사직
  • 성큼 다가온 파리 올림픽 개막…성패 좌우할 '골든데이'는 29일
  • 비트코인, 이더리움 ETF 승인에도 미지근…6만7000달러로 일시 하락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23 12: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366,000
    • -0.47%
    • 이더리움
    • 4,852,000
    • -1.28%
    • 비트코인 캐시
    • 538,000
    • -3.76%
    • 리플
    • 855
    • +2.76%
    • 솔라나
    • 250,100
    • -1.42%
    • 에이다
    • 597
    • -2.61%
    • 이오스
    • 822
    • -2.72%
    • 트론
    • 184
    • -2.65%
    • 스텔라루멘
    • 146
    • +1.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100
    • -2.66%
    • 체인링크
    • 19,580
    • -3.45%
    • 샌드박스
    • 467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