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충격적인 1R 결과, 허공ㆍ이영현ㆍ알렉스ㆍ김바다 탈락…네티즌 “방청객 귀가 의심스럽다”

입력 2015-08-10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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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이영현, 알렉스, 김바다 (출처=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실력파 가수 허공, 이영현, 알렉스, 김바다가 탈락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9대 가왕인 ‘매운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에 도전하는 8명의 새 출연자들의 경연이 펼쳐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꽃을 든 꽃게와 귀여운 튜브소년이 아이유&임슬옹의 듀엣곡 ‘잔소리’를 나눠 불렀다. 판정단의 결과 꽃을 든 꽃게가 귀여운 튜브소년에게 앞서면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후 귀여운 튜브소년은 이승철의 ‘말리꽃’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는 허각의 쌍둥이형 허공으로 드러났다.

허공은 “복면을 쓰고 소리로만 노래하는 무대이기에 나만의 장점, 나만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허각이라는 가수도 있지만 허공이라는 가수가 있다는 것도 알린 기회였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네가 가라 하와이와 노래하는 트리케라톱스가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듀엣으로 불렀다. 판정단 투표에서 네가가라 하와이에게 패한 트리케라톱스는 빅마마 출신의 이영현이었다.

이영현은 공룡 인형옷을 입고 나온 이유를 밝히며 “여가수 중에 내 몸을 가진 이가 없다”며 “추리의 단서가 될 만한 것을 없애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통소리로만 내던 목소리를 쉬는 동안 변화를 줬다”며 “더 열심히 해서 나올테니 그때는 알아봐 달라”고 소감을 덧붙였다. 이영현의 탈락에 작곡가 윤일상은 “가왕급이다. 꼭 다시 나와야 된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나는야 바다의 왕자와 공중부양 열기구가 정재욱의 ‘잘가요’를 듀엣곡으로 불렀다. 나는야 바다의 왕자가 공중부양 열기구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공중부양 열기구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부르며 복면을 벗었고 정체는 가수 알렉스로 밝혀졌다.

알렉스는 “내가 노래를 한다고 하면 마치 ‘숨겨왔던~’을 해야할 것 같고, 요리를 잘 할 것 같고, 늘 여자 발을 닦아줄 것 같다는 편견이 7~8년간 따라다녔다”며 “그런 편견이 있어도 노래에 대한 생각은 변함이 없다”고 털어놨다.

1라운드 네 번째 대결은 까마귀날자 배떨어진다 오비이락과 커트의 신 가위손이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듀엣곡으로 불렀다. 판정단 결과 커트의 신 가위손이 떨어졌고, 솔로곡을 열창하며 가면을 섭은 그의 정체는 시나위의 보컬 김바다였다.

김바다는 “내 얼굴을 보여주고 노래를 하면 록이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복면을 쓰고 창법을 인정받을 수 있을지 궁금했다”며 “다들 록을 너무 마이너적이고 무겁고 어둡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은 더위를 날려줄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며 출연 소감을 말했다.

허공, 이영현, 알렉스, 김바다 등 실력파 가수들이 1라운드 대결에서 떨어지면서 네티즌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네티즌 xtoy****는 “이영현이 떨어지다니. 노래 더 듣고 싶었는데 아쉽다”라고 반응했으며, 네티즌 jjes****는 “방청객들 귀가 의심스럽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네티즌 qlsn****는 “‘복면가왕’도 예능일 뿐이다. 예능을 예능으로 가볍게 봐야지. 물론 역량있는 가수들이 대거 탈락한 건 아쉽지만 실제 방청객이 되어 듣는것과 집에서 티비로 듣는 것은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남겼다.

실력파 가수들을 꺾고 고추아가씨와 대결을 펼칠 주인공이 누군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복면가왕’ 10대 가왕이 선정되는 모습은 16일 방송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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