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준이 ‘치즈인더트랩’의 자유로운 영혼 백인호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10일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고선희, 연출 이윤정, 제작 에이트웍스) 측은 백인호 역에 서강준이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극중 백인호는 한 때 촉망받던 피아노 천재였지만 지금은 꿈도 희망도 없는 백수다. 하지만 수려한 외모와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쳐 넉살은 기본, 배짱까지 갖춰 절대 남의 시선에 기죽지 않는 당당한 캐릭터다. 생각보다 말과 주먹이 먼저 나가는 다혈질이지만 좋아하는 여자 앞에선 한 없이 따뜻해지는 반전 매력까지 갖춘 인물이다.
특히, 누나 백인하와 함께 어렸을 때부터 유정(박해진 분)의 집안에서 후원을 받고 자랐기에 그 누구보다도 유정에 대해 완벽하게 꿰뚫고 있다. 이에 유정 역할로 활약할 박해진과 선보일 연기 호흡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강준은 MBC ‘화정, ‘앙큼한 돌싱녀’, KBS ‘가족끼리 왜 이래’ 등 현대극과 사극, 일일극까지 넘나들며 장르를 불문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쳐 2014년에는 제7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여태껏 늘 반듯한 역할을 주로 맡아오던 서강준이 처음으로 도전하는 개성 강한 성격의 캐릭터이기에 그가 어떤 연기 변신에 나설지 역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서강준은 “평소 웹툰 ‘치즈인더트랩’의 팬인데 드라마에 함께 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그 중에서도 백인호라는 캐릭터는 많은 원작 팬을 보유한 만큼 부담과 설렘이 동시에 찾아온다. 원작 캐릭터에서 벗어나지 않으면서 백인호만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은 명문대학교를 배경으로 모든 게 완벽한 남자 유정과 지극히 평범한 그의 대학 후배 홍설(김고은 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남자 백인호(서강준 분)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물 사이에서 벌어지는 치밀한 심리 싸움, 갈등과 사랑을 다루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