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ㆍ인천ㆍ경기의 자치구들이 올해 쓰레기 종량제 봉투값을 최대 4배 가까이 올렸다. 현행 가격을 유지하는 자치구 역시 단계적으로 가격을 올려서 2017년까지 구별 차이를 없애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상에는 “대중교통비 올리더니 이젠 쓰레기 봉투값도 올려? 안 오르는 게 없네”, “무단으로 버리는 사람도 4배 많아진다. 단속하기 더 힘들어질 텐데”, “쓰레기 봉투값 올릴 생각 말고 무단투기 단속이나 잘해라. 범칙금 부과가 제대로 됐다면 쓰레기 처리 비용을 상당 부분 충당 가능할 텐데 굳이 봉투값을 올릴 이유가 없지”, “수고하는 환경미화원 월급 올려준다면 찬성이다만 그게 아니라면 반대다”, “행정편의주의 심각한 수준이네? 담배 많이 피우면 가격 올리고 쓰레기 많이 나오면 봉투값 올리고. 생산적 방안을 내놨으면 좋겠다”, “쓰레기 처리 비용을 세금으로 해야지. 봉투 팔아서 충당하려는 의도냐?”, “다른 동네 원정 가서 봉투 사고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도 늘어나겠군” 등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