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임원 1인당 평균 연봉은 지난해 7억5488만원에 달해 직원 연봉(평균 6999만원)의 10.8배에 달했다.
재벌닷컴이 10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30대 그룹 가운데 임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임원 연봉은 평균 14억9000여만원으로 8700여만원인 직원의 17배에 달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직원 연봉이 9200여만원으로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았지만, 임원과의 격차가 14배 가까이 났다.
직원 임금이 낮은 유통그룹들은 임금 격차가 더 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임원 연봉이 11억5000만원으로 직원보다 26배 많았다. 롯데그룹은 직원이 3700만원, 임원은 6억4000만원으로 17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