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갈팡질팡’ 힘겨운 2000선 지키기

입력 2015-08-10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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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000선 지키기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0일 오후 1시 현재 전거래일보다 8.49포인트(0.42%)하락한 2001.74를 기록 중이다. 이날 1.79p하락한 2008.44에 장을 시작한 코스피는 이내 낙폭을 확대하다 2000선 아래로 밀렸고 이후 2000선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지난 7월9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기관과 개인의 매매공방이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부터 3거래일 연속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기관은 8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115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85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에 힘을 보태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화학, 기계가 2% 넘는 낙폭을 기록 중이고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증권, 섬유의복 등이 1%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업이 4.18% 비교적 강하게 오르고 있고 보험, 운수창고, 의약품, 통신, 은행 등이 상승업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종목은 상승종목이 많다. 현대차가 1.81% 오르고 있고 삼성전자우 1.25%, 현대모비스 1.21%, 신한지주 0.59, 삼성전자 0.18%, SK하이닉스 0.41% 오름세다. 반면 삼성에스디에스가 4.49% 하락 중이고 제일모직, 한국전력 역시 내림세다.

1시 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3개를 비롯한 27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54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조흥, 유유제약우선주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9000억원대 대출연체 사실을 공시한 삼부토건이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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