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원’으로 인도 시장 공략…50달러 이하 스마트폰 출시 예정

입력 2015-08-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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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인도 사용자 5만명 유치 계획…“인도,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

▲선다 피차이 구글 수석 부사장이 2014년 9월 뉴델리에서 '안드로이드 원(Android One)'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구글이 저가 스마트폰 프로젝트인 ‘안드로이드 원(Android One)’을 통해 50달러(약 5만8000원) 이하의 스마트폰을 만들어 출시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CNBC는 구글의 이번 계획은 인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전날 라잔 아난단 구글 인도·동남아 사업 총괄은 “안드로이드 원을 통해 스마트폰 제조업자들이 좀더 저렴하고 질 좋은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게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원은 인도네시아, 터키 등과 같은 개발도상국 사용자들을 위해 출시한 100달러 미만의 저렴한 가격대의 스마트폰 라인업이다. 구글은 지난해 9월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 지사를 설립하고 해당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구글이 중소 기업 제조사에 하드웨어 스펙 기준을 제시하고, 제조사가 이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면 구글은 자사 운영체제(OS)를 사후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재까지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네팔, 필리핀, 스리랑카, 터키 등 7개 국가에서 안드로이드 원을 통해 저가 스마트폰이 출시됐다.

구글은 지난해 인도에서 출시했던 100달러대보다 더 저렴한 50달러대의 스마트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난단 총괄은 “휴대전화 가격에 민감한 인도 사용들을 위해 2000~3000루피(31~47달러)대의 가격으로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인도의 느린 인터넷 상황을 반영해 유튜브, 구글 맵스 오프라인 버전과 비슷한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들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구글이 인도 이용자를 빠른 속도로 확대시키고자 (인도에서)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인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인도 이용자 비율은 두 번째, 세 번째로 많다. 그에 비해 인도시장에서의 구글의 영향력은 미미한 편이다. 구글은 2017년까지 5만 명의 이용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아난단 총괄은 “구글은 대규모 투자프로그램을 이용해 수천만의 중소기업에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모국어가 영어가 아닌 인도 이용자에게 적합한 콘텐츠 개발에 힘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에 인도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며 향후 10억 명의 인도 인구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데 10년이 채 안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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