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예정가 9700억

입력 2015-08-1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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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삼성동 소재 옛 서울시의료원 부지가 국제업무 지원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를 위해 부지는 공개매각에 들어가며 예정가격은 9700억원대로 밝혀졌다.

서울시는 10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옛 서울의료원 부지(3만1543.9㎡)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고 밝혔다.

시는 코엑스~한국전력부지~옛 한국감정원~잠실운동장 일대에 △국제업무 △MICE(국제회의 및 전시회 산업)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4대 핵심기능을 유치·강화해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옛 서울의료원 부지에는 전시장과 회의장, 호텔 등이 들어서 국제업무와 MICE 지원공간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서울의료원 부지의 주 용도를 업무시설(주거용 오피스텔 제외), 관광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로 지정했다.

특히 전체 공간 중 60% 이상을 이같은 용도로 채워야 한다. 이 부지는 지난 5월 국제교류복합지구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통해 제2종 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했다. 용적률은 기존 200%에서 300%까지 허용하고 상한을 400%로 뒀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1일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 공개매각 공고를 내고 12일부터 24일까지 전자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한다. 예정가는 약 9725억원이다.

지난해 가감정(탁상감정) 결과 약 6700억원으로 나타났으나 올해 순수한 감정가는 9500여 억원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등을 포함한 결과 9725억원으로 책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매각 재산은 토지 2필지(3만1543.9㎡), 건물 9개 동(연면적 2만7743.63㎡)이다.

매수를 희망하는 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입찰희망자는 온비드에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입찰물건의 사진·공부 현장 등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후 입찰보증금과 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입찰보증금은 입찰금액의 10%다.

낙찰자는 낙찰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서울시청 자산관리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박재민 서울시 재무국장은 “시는 공공의 한정된 재원과 노하우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의 자본과 창의력을 적극 활용해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미래산업의 핵심 공간이자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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