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어디로] 소상공인연합회 “롯데마트ㆍ롯데슈퍼 골목상권서 퇴출”

입력 2015-08-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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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소상공인들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섰다.

소상공인연합회는 10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롯데마트ㆍ롯데슈퍼 골목상권 퇴출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700만 소상공인은 골목상권에서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퇴출될 때까지 불매운동을 펼치고 소상공인 업소의 롯데카드 거부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소상공인연합회를 비롯해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전국편의점사업자단체협의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20여 개 소상공인 업종별 단체장 및 관계자가 참석했다.

최승재 회장은 성명을 통해 “소상공인 폐업대란으로 우리나라 경제를 위기로 몰고 있는 롯데의 경영 행태에 대한 실망감으로만 보면 롯데 전체에 대한 불매가 당연하겠지만, 대기업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상황에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며 “골목상권에 피해를 주는 롯데마트와 롯데슈퍼에 대한 불매운동만을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임용 수석부회장은 결의문에서 “롯데가 주장하고 있는 투자를 통해 우리나라 경제에 기여하고 있다는 대부분의 내용들의 실상은 전국 모든 지역의 유통을 독점해 납품 소상공인들을 쥐어짜고 주류, 음료, 과자 등 롯데 자체 상품 판매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며 부동산 투자를 한 것에 불과하다”고 목소리 높였다. 이어 “일자리 창출도 골목상권의 소상공인들을 폐업으로 내몰아 빼앗은 일자리를 노예와 같은 임시 계약직 채용을 늘려 생색을 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롯데 불매 운동의 확산을 위해 소상공인 업종별, 지역별 단체들과 같이 전국을 순회하며 소상공인 업소에 롯데 불매와 롯데카드 거부 스티커를 부착하고 롯데카드 가맹점 해지 신청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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