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발표 후 차익 실현성 매물이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됐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63.2원으로 전 거래일 종가보다 4.2원 내렸다.
지난 7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21만5000명으로 시장 전망치에 들어맞는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을 키우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은 아니어서 차익 실현성 달러화 매물이 나왔다.
2.9원 내린 1164.5원에 거래가 시작된 원·달러 환율은 역외 매수세 때문에 오전 9시50분께 1168.9원으로 올랐다.
그러나 수출업체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방향을 잡아 하락 마감했다.
한편 오후 3시께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98원으로 전 건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51원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