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년 만에 ‘원전제로’ 종료…센다이원전 11일 재가동

입력 2015-08-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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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년 만에 ‘원전제로’ 상태에서 벗어난다. 사진은 11일(현지시간) 재가동에 들어가는 센다이 원자력발전소. AP뉴시스

일본 규슈전력은 10일(현지시간) 센다이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고시마 현)를 11일 오전 10시 반에 재가동시킨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7월 새 규제기준이 도입된 이후 2년 만에 일본 ‘원전제로’ 상태가 끝나는 것이라고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규슈전력은 이날 원전 가동에 필요한 검사를 모두 완료하고 11일 핵분열을 억제하는 제어봉을 빼내면서 원자로를 재가동한다. 이후 11일 밤 11시께 핵분열 반응이 안정돼 임계 상태에 도달하고 14일 전력을 생산하기 시작한다. 9월 초에 본격적으로 원전이 가동된다. 이로서 센다이원전 1호기는 4년 만에 재가동되는 것이다.

센다이원전은 가압수형 경수로(PWR)로, 원자로에 보내는 물을 가압해 온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원자력규제위원회는 장기 가동 중단으로 결함 우려가 남아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엄격하게 상황을 감시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센다이원전 재가동 당일 원전 반대 시위 등으로 인한 혼란도 예상돼 당국은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날도 간 나오토 전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근에서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사태로 일본 원전에 대한 안전 규제가 대폭 강화됐다. 센다이 1호기는 가장 빨리 대책을 마쳐 지난해 9월 규제위원회의 안전 심사에 합격했다. 일본은 지난 2013년 9월 간사이전력의 오이원전 3,4호기(후쿠이 현) 가동이 중단된 이후 23개월 만에 ‘원전제로’에서 벗어나게 된다.

현재 일본 원전 43기 가운데 센다이 원전 1ㆍ2호기와 다카하마원전 3ㆍ4호기, 아카타원전 3호기 등 원자로 5기가 새 안전기준 심사를 이미 통과해 다른 원전도 재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규슈전력은 센다이 2호기에 대해서는 최소 10월 중순 재가동을 목표로 사용 전 최종 검사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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