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가 채무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현지시간) 일본 재무성 발표자료를 인용해 일본 국채와 차입금, 정부 단기 증권을 합산한 국가 채무가 6월 말 현재 1057조2235억 엔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인구 추정치를 바탕으로 단순 계산하면 국민 1인당 약 833만 엔(약 7800만원)의 빚을 지는 것이다.
올 3월 말부터 3개월 동안 국가 채무 규모는 3조8663억 엔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2015회계연도 말인 내년 3월 말에는 1167조1000억 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6월 말 현재의 국채는 지난 3월 말보다 6조6221억 엔 늘어난 888조1068억 엔이었다. 반면, 국고의 자금 융통에 사용되는 정부 단기 증권은 115조1282억 엔으로 1조7601억 엔 줄어들었고, 차입금은 53조9884억 엔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