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美 관계사 암 치료 DNA백신 8000억원 규모 라이선스 이전 계약

입력 2015-08-11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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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원생명과학은 11일 미국 관계회사 이노비오가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인 메드이뮨에 HPV 유발 암 치료 DNA백신(INO-3112)에 대한 라이선스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7억3000만 달러(8000억원) 규모이며, 이는 지난 달 국내 제약사가 내성표적 폐암 신약을 다국적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에 이전하며 받게 될 기술료와 비슷하다.

메드이뮨에 라이선스가 이전된 HPV 유래 암 치료 DNA백신은 기존 글로벌 2상 임상성공 자궁경부전암 치료 DNA백신(VGX-3100)에 IL-12 면역보조제 발현 플라스미드를 첨가했다. 또 대상 질환이 자궁경부암과 두경부암으로 암을 타깃하고 있다는 차별성이 있다. 현재 INO-3112는 1상/2상 임상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라이선스 이전 계약을 통해 메드이뮨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 있는 면역항암치료 제품군과 암 치료 DNA백신을 접목해 보다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내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이노비오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도 구축하게 됐다.

이번 라이선스 이전 계약의 계약금은 2750만 달러이며, 단계별 기술료 총액은 7억 달러이다. 여기에 제품이 판매됨에 따라 받게 되는 경상기술료(로열티)는 비공개 되었으나, 최소 10%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진원생명과학 박영근 사장은 "향후 동일한 플랫폼으로 개발중인 우리회사의 제품들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이 높아 질 수 있다"며 "특히 우리회사 제품도 초기 임상개발 중 유사한 라이선스 이전 사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자회사인 VGXI를 통해 이노비오가 개발중인 DNA백신 전 제품의 임상용 의약품을 독점적으로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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