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제5대 대한가수협회장 후보에 출마했다.
김흥국은 지난 8일 가수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거쳐, 10일 대한가수협회 선관위로부터 기호1번을 배정받아 공식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김흥국은 "초대회장 남진부터 2대 송대관, 3-4대 태진아까지, 이들이 재임기간 10년 동안 이사, 부회장, 수석 부회장을 맡아 활동했다"며 "이젠 직접 나서서 챙겨야 할 때가 된것 같아 출마했다. 음악 장르를 떠나서 마이크 잡고 노래하는 모든 가수는 한가족이니, 모든 가수가 화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가수들의 위상을 높이고, 안팎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노래하는 가수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싶다. 특히 국민들의 애환과 함께 한시대를 살아온 원로가수들의 노후 대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선거 공략을 내세웠다.
김흥국은 "가수들의 숙원인 가수회관 건립을 3년의 재임기간내에 추진하겠다"고 말한 후 "가수들의 복지문제는 선심성 공약으로 그치지 않도록 가요계 현실에 최대한 맞춰 진행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가수협회장 투표 결과는 오는 26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리는 가수협회 총회 투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