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급 햄버거 체인 셰이크쉑이 지난 2분기(4월~7월1일까지)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셰이크쉑의 2분기 순이익은 110만 달러(전년 동기 190만 달러), 주당 순이익은 0.08달러(전년 동기 0.06달러)였다. 매출은 485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2770만 달러에서 크게 증가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주당 순이익이 0.03달러, 매출은 4300만 달러였다. 오픈한 지 24개월 이상된 기존 직영점 매출은 13% 증가했다.
셰이크쉑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간 총 매출 전망을 1억7100만~1억7400만 달러로 기존의 1억6100만~1억6500만 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1억7100만 달러였다.
셰이크쉑은 2분기 미국 내에 3개의 직영점을 열었다. 또한 영국에 2호점, 모스크바에 3호점을 각각 오픈했다. 미국에선 연간 12개의 직영점을 열 계획이다.
이날 셰이크쉑의 주가는 정규장에서 지난 주말보다 1.00달러(1.40%) 하락한 70.6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시간 외 거래에서 종가 대비 8.64% 뛰었다.
뉴욕에서 시작한 셰이크쉑은 올 1월 30일 상장, 첫날은 45.90달러에 거래되며 공모가격의 2배 이상 뛴 가격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