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서울의료원 강남 부지 매각 일지

입력 2015-08-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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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공개매각된다.

서울시는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개경쟁입찰로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해 전시장, 회의장, 호텔을 건립하고 국제업무와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지원공간 역할을 하게 하겠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부지 면적은 3만1543.9㎡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서울의료원 부지의 주 용도를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관광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로 지정했다.

서울의료원은 1977년 7월 2일 서울특별시 시립중부병원과 시립남부병원을 통합해 300병상 규모의 시립강남병원으로 개원했다. 이후 2006년 5월 4일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2년 뒤인 2008년 5월 중랑구 신내동에 부지면적 9만 2884㎡, 지하 4층~지상 13층, 620병상 규모의 신축공사를 착공해 2010년 11월 준공식을 가졌다.

이로 인해 옛 서울의료원 부지는 2011년 5월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신축 이전한 후 현재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년창업센터, 청소년드림센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서울 강남의 핵심 지역인 삼성동 코엑스와 한국전력공사 본사 부지,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만든다고 밝혔다.

시는 당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전력 부지 등을 기존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등과 한데 묶어 컨벤션·국제업무·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강남의 글로벌 교류지역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옛 서울의료원과 옛 한국감정원 부지도 포함됐다.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은 작년 하반기에 성사시키려고 했으나 당초 계획과 달리 올해로 연기됐다.

시는 작년 10월 “당초 서울의료원 부지를 11월 감정평가 후 연내 매각할 계획이었지만 영동권역 MICE 종합계획과의 조율 등을 이유로 매각을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결국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은 해를 넘겨 올해 8월에 시행하게 됐다.

다음은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관련 일지다.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일지>

△1977년 7월 서울특별시 시립중부병원과 시립남부병원을 통합 시립강남병원으로 개원

△2006년 5월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으로 명칭 변경

△2008년 5월 중랑구 신내동에 신축공사 착공

△2010년 11월 새 서울의료원 준공식

△2011년 5월 옛 서울의료원, 서울의료원 강남분원과 장년창업센터, 청소년드림센터 등으로 활용

△2014년 4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 발표

△2014년 10월 영동권역 MICE 종합계획과의 조율 차 매각 연기

△2015년 8월 옛 서울의료원 부지 매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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