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샤 사장은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플래그십 세단 임팔라 신차 발표회 현장에서 "임팔라는 국내 시장에서 그랜저, 아슬란, K7, 토러스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며 "임팔라의 성공은 상위 세그먼트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입지를 확대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샤 사장은 이날 “임팔라는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모델과 같은 트림과 사양을 기준으로 국내 판매가격을 미국 소비자 가격보다 낮게 책정했다”며 “이러한 임팔라의 가격 정책은 수입차 비즈니스에서 매우 드문 결정이며, 한국 고객들이 임팔라를 선택하게 할 매우 큰 매력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임팔라의 국내 공장 생산도 암시했다.
호샤 사장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부평 공장에서 임팔라를 생산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간 알페온을 4000대 이상 팔았는데, 임팔라는 3~4배 이상 더 판매할 것으로 기대한다” 내수 판매와 수출 판매량을 두루 고려해서 국내 생산에대한 검토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팔라는 지난달 31일 사전계약 시작 이후 영업일 기준으로 6일 만에 계약대수 1000대를 넘어서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는 수입차에 대해 호샤 사장은 "올 상반기 국내 시장서 수입차 시장의 판매는 지난해 보다 27.1% 성장했다"며 "수입차의 성장세는 국내 자동차 제조사의 도전과제"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다음달 트랙스 디젤도 출시하기로 했다. 트랙스 디젤을 통해 소형 SUV 시장서 점유율을 확실히 늘리겠단 방침이다.
한편, 임팔라는 동급 최대 사이즈의 전장(5110mm)이 연출하는 드라마틱한 차체 비율은 LED 포지셔닝 링 램프를 포함한 HID 헤드램프를 바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뚜렷한 윤곽의 전면 디자인이 특징이다.
임팔라의 실내는 쉐보레 브랜드만의 특징적인 듀얼-콕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인체 공학에 기반한 프리미엄 감성의 시트를 채택했다. 3중 실링 도어와 5.0mm 이중 접합 차음 유리가 연출하는 정숙한 실내 공간에는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 소재와 프렌치 스티칭을 적용해 고급감을 배가했다.
임팔라는 동급 최대 출력(309마력)과 토크(36.5kg.m)를 발휘하는 3.6리터 6기통 직분사 엔진과 동급 최대 토크(26.0kg.m)에 기반한 뛰어난 성능의 고효율 2.5리터 4기통 직분사 엔진을 함께 선보인다.
임팔라는 특히 차체 상부와 하부 프레임을 연결한 통합형 바디 프레임을 적용해 견고하고 안정된 구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앞좌석 어드밴스드 에어백을 포함해 총 10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동급 최초로 운전석 및 동반석 무릎 에어백을 채택했다.
임팔라의 판매가격은 2.5L LT 3409만원, 2.5L LTZ 3851만원, 3.6L LTZ 419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