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질병유전자 변형 치료개발 업체 1409억원 투자에 참여

입력 2015-08-1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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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신화/뉴시스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사진>가 이번엔 유전자 연구 분야에 눈길을 돌렸다.

게이츠는 바이오업체 에디타스메디슨(이하 에디타스)을 대상으로 한 투자금 모집에 참여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규모는 1억2000만 달러(1409억7600만원)로 알려졌다. 에디타스는 지난 2013년 11월 설립된 곳으로 질병과 관련한 유전자를 직접 변형시켜 질병을 치료하겠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이번 투자를 이끄는 곳은 비엔지오라는 업체로,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 보리스 니콜릭은 과거 게이츠의 최고과학고문(CSA)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모금활동에는 게이츠뿐만 아니라 구글벤처스, 피델리티자산운용, 디어필드매니지먼트, 펀드 회사 티로우프라이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에디타스의 자금조달은 이번이 세 번째다. 에디타스는 설립 당시 벤처캐피탈회사인 플래그십벤처스, 폴라리스파트너스, 서드록벤처스 등을 중심으로 조성한 43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에디타스는 ‘CRISPR-Cas9’로 알려진 유전자 편집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몸에 해가되는 유전자를 없애거나 다른 형태로 바꿀 수 있다고 업계 과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FT는 “최근에는 실명을 유발하는 유전자 조직 연구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구는 초기단계이며, 실험실에서 개인의 세포를 바탕으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카트린 보슬리 에디타스 최고경영자(CEO)는 “질이 높은 삶을 추구하는 투자자를 확대하려고 이번 투자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들 투자자는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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