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인국·장나라 ‘너를 기억해’, 해피엔딩…긴장감↓전개 아쉬웠다

입력 2015-08-12 00:03 수정 2015-08-12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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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너를 기억해'.(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너를 기억해’가 서인국과 장나라 커플의 해피엔딩으로 막 내렸다.

11일 서인국, 장나라 주연의 KBS 2TV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월화드라마 ‘너를 기억해’ 마지막회에서 차지안(장나라 분)과 이현(서인국 분)은 진한 입맞춤으로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어린 시절 이준호(최원영 분) 때문에 아버지를 잃었던 두 사람. 이처럼 사랑의 결실을 맺었으나, 이준호를 처단하지 못한 탓에 복수를 향한 가능성은 여전히 열어뒀다. 지안과 이현은 거리를 함께 걷던 도중 이준호를 알아챈 듯 뒤를 돌아봤고, 이준호는 다정한 두 사람을 보며 웃음 지었다.

이준호가 ‘넌 날 쫓아. 포기하지 말고. 날 찾아줘’라고 하자, 이현 역시 ‘당신이 어디에 숨든 난 꼭 당신을 찾아낼거니까. 당신을 이해하지도 용서하지도 않을 겁니다’라고 해 끝나지 않은 반전 결말로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정선호(박보검 분)는 자신이 미워했던 친형 이현에 대한 오해를 풀고, 다정한 형제의 모습을 그렸다. 그것도 잠시, 선호는 그 죄책감과 후회에 자신을 이용했던 이준호에 복수를 다짐했다. 결국 선호는 목숨만은 건졌으나 신분을 숨기고 살거나 모든 죄값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놓여 이준호를 당해내지 못 했다.

‘너를 기억해’는 위험해서 더 매력적인 완벽한 천재 프로파일러 이현과 그를 관찰해오던 경찰대 출신 열혈 엘리트 수사관 차지안의 달콤 살벌한 수사 로맨스를 그렸다. 몰입도 높은 소재에 비해 긴장감 약한 전개로 방송 내내 4~5%(닐슨 코리아 제공)의 아쉬운 한자릿수 시청률 기록을 이어갔다.

반면 서인국과 장나라의 두드러진 커플 호흡과 최원영, 박보검, 전광렬, 도경수 등 출연진의 연기력은 호평을 얻었다. 후속으로는 고두심, 다솜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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