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위안화 사상 최대폭 절하에 하락…다우 1.21%↓

입력 2015-08-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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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가치를 대폭 평가절하하면서 증시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33포인트(1.21%) 하락한 1만7402.84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11포인트(0.96%) 내린 2084.07을, 나스닥지수는 65.01포인트(1.27%) 떨어진 5036.79를 각각 기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1.9% 급등한 6.229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사상 최대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린 것이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전년보다 8.3% 급감하는 등 무역지표가 부진하자 수출 촉진을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신흥국 통화가 일제히 하락하고 강달러 현상 심화 우려 속에 원유와 구리 등 상품 가격이 떨어지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세계 최대 원자재·에너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둔화하는 것은 물론 위안화 약세로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화할 것이라는 불안이 커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4.2% 급락한 배럴당 43.08달러로 2009년 2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중국 매출 비중이 큰 자동차와 럭셔리업체 주가가 크게 빠졌다. 제너럴모터스(GM)와 티파니가 각각 2.1% 이상 떨어졌다.

애플은 5.2% 급락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분기 애플 매출의 27%가 중국으로부터 왔다.

중국 매출 비중이 41%에 이르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5% 급락했다.

광산업체들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프리포트맥모란이 12% 폭락했으며 알코아도 6% 하락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비교적 호조를 보였으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전미자영업연맹(NFIB)이 집계한 지난 7월 소기업낙관지수는 95.4로, 전월의 94.1에서 오르고 시장 예상과 부합했다.

지난 2분기 비농업 부문 노동생산성은 연율 1.3%의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1분기 노동생산성도 당초 3.1% 하락에서 1.1% 하락으로 수정됐다.

도매재고는 지난 6월에 전월보다 0.9% 증가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0.4%를 웃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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