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국민행복기금 학자금대출 채무조정 수혜자가 8월 현재 3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채무조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3만명의 수혜자 평균 나이는 29세로 1인당 평균 채무액 520만원의 채무 중 220만원을 감면받아 5.3년간 매월 4만7000원씩 상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국민행복기금 지원요건에 해당하는 5만9000명(3055억원)의 연체채권을 이관 받은 캠코는 국민행복기금 학자금대출 채무조정을 통해 이자 전액과 대출원금의 30~50%를 감면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특수채무자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원금의 60% 또는 70%까지 감면 받을 수 있으며,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재산 가치만큼 채무감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구직을 희망하는 경우 행복잡(job)이 취업알선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재학 중이거나 미취업으로 당장 채무상환이 불가한 경우에는 채무조정 신청 후 최장 3년의 상환유예 제도를 이용할 수 있다.
국민행복기금 채무조정은 서민금융 다모아 콜센터(1397)에 문의한 후 캠코 본사 또는 10개 지역본부를 방문하거나 국민행복기금 홈페이지(www.happyfund.or.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아직 채무조정을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 2만9000명도 학자금대출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다양한 방법으로 채무조정 제도를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