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인트, 2분기 실적 호조…“자사브랜드 확장으로 수익성 강화”

입력 2015-08-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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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공작기계 전문업체 유지인트가 2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세 자리 수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유지인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1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6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90억4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2.5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36억6700만원으로 264.51%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상승에 대해 유지인트 측은 스마트폰 메탈케이스화에 따른 소형 MCT 물량 증가와 자사브랜드 확장에 따른 수익성 강화,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지인트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판매 둔화 속에서도 국내외 스마트폰 브랜드들이 잇달아 메탈케이싱을 채택하면서 소형 머시닝센터(MCT)의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핵심 부품 내재화 및 자체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반기기준 21%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IT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 및 일반 가전제품 등 고부가 제품 다변화에 따른 사업 영역 확대 및 아직 초기 수준에 있는 중국 로컬 고객사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2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매출이 83%를 차지하던 매출구조도 지난해 자체브랜드가 71%를 차지했다.

이에 유지인트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자체브랜드 확장을 통한 수익성 강화 및 중국, 북남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고객사 다변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있다.

배진기 유지인트 대표는 “유지인트는 자체브랜드 확장, 고객 다변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과 더불어 지속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다변화 및 신규 거래선 발굴을 통해 매출 가시화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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