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주요기업, 광복절 연휴 ‘5대 도시 콘서트·불꽃축제’ 무료개최

입력 2015-08-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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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전경련)

삼성과 현대차, SK, LG, 롯데, CJ, 한화 등 주요 기업이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전국 5대 도시에서 한류콘서트와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임시공휴일인 14일부터 주말까지 사흘간의 연휴 동안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전국 5대도시에서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먼저 연휴 첫날인 14일에는 대전과 대구, 부산에서 공연이 열린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서 대전MBC와 특집방송 형태로 김건모, 조영남, 김장훈, 포미닛, 씨크릿 등이 공연을 펼친다.

대구 수성유원지에서는 5060세대 대표 가수 쎄시봉과 김태우, 오렌지캬라멜, 악동뮤지션 등이 출연하며 성악가 조수미가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구역에서 진행되는 부산 공연에는 부산지역 트로트 가수 진행성과 ‘아 대한민국’의 정수라, JK김동욱, 팝페라가수 임형주 등이 출연한다.

광복절인 15일에는 서울과 광주 공연이 펼쳐진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서울 공연에는 다비치, AOA, 블락비 등이 출연하며 신예 인디밴트와 기타리스트 송홍섭, 김세황이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도 준비돼 있다.

광주 공연은 광주 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아이유를 비롯해 씨스타, 장기하와 얼굴들, 이정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전국 도시에서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불꽃쇼는 한화그룹이 후원한다. 전국적으로 총 30만발의 불꽃이 사용될 예정이며, 레이저·조명·영상·음악 등이 한데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연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별 창조경제혁신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콘서트 무대 주변으로 혁신센터 전용부스 등도 설치된다. 서울에서는 혁신센터 입주업체 7개가 참여하고, 대전은 3D 프린터, 3D 스캐너등이 설치되어 있는 이동식 시제품 제작소(Fab Truck)를 현장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에서는 창조경제 홍보월 및 창조경제 과학교실, 연극교실 등이 마련된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미국 독립기념일, 프랑스 혁명기념일, 중국 국경절 등 해외에서는 국경일에 불꽃축제가 열린다”며 “우리나라도 이번 전국 행사를 통해 한류 콘서트와 불꽃축제를 융합한 신(新) 광복절 문화를 창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연중 최대 불꽃쇼가 펼쳐지는 독립기념일에 소비되는 액수가 약 8400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도 지역경제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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