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역특산품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팔도명품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권은 온·오프라인 사용이 가능한 기존 전자상품권과는 달리, 오프라인 기능이 없는 온라인 전용 상품권이다. 오는 추석부터 지역특산품 판매 확대와 전통시장 ICT화의 시작으로 활용코자 도입됐다. 종이로 된 온누리상품권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주로 사용되는 상황에서 수도권에서도 지역 특산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판매수요 증가에 부응해 우체국쇼핑몰 등 온라인 전통시장관에 시장상인 입점을 확충하고, 전통시장 내 유명점포의 입점 독려, 지역 특상품 발굴, 5ㆍ10만원 단위의 패키지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상품권 발행을 통해 대기업이 주로 소재한 수도권 등 대도시에서 지역의 특산품 구매를 유도함으로써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