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학교 수강신청 과정에서 전산 시스템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학교 측은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12일 한양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서울 및 ERICA캠퍼스 1~2학년 학생 9000여명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진행한 가운데 전산 시스템이 과부하로 다운됐다.
이로 인해 전체 학생 중 약 20%가 수강신청을 마치지 못했다.
한양대 관계자는 "수강신청 전 일정 표본을 넣고 동시에 접속하는 방법으로 모의 테스트를 진행해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으나 많은 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과부하가 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학교 측에 따르면 현재 전산 시스템은 완전히 복구된 상태이다.
한양대는 13일 1학년, 14일 2학년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다시 진행한다. 수강신청을 마치지 못한 학생은 물론 수강신청을 완료한 학생도 모두 참여할 수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수강을 원하는 과목에 학생들이 몰려 정원이 다 찼을 경우 분반을 해서라도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들을 수 있도록 배려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