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계 펀드인 편리폰즈ASA가 STX조선 투자로 318억원에 달하는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편리폰즈ASA는 이날 제출한 ‘주식 등의 대량보유상황 보고서(5% 보고서)’를 통해 STX조선 보유주식이 5.1%에서 3.9%(285만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STX조선 보유주식을 397만주까지 확대했던 편리폰즈ASA는 이후부터 대체로 매도세로 일관, 이달 5일까지 107만주나 되는 주식을 팔아치웠다.
편리폰즈ASA는 이를 통해 주당 5118원(평균매입가 1만563원, 평균처분가 1만5680원)씩 68억원에 이르는 차익을 실현했다.
올들어 1월15일 1만4450원까지 하락했던 주가가 최근 1만9000원대에 올라서는 주가 강세에 힘입은 바 크다.
잔여주식에 대한 평가차익도 만만찮다. STX조선 22일 종가 1만9350원 기준으로 주당 평균 8787원씩 251억원의 평가차익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