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發 악재에 일제히 하락…닛케이 연일 하락 마감

입력 2015-08-12 16: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시아증시는 12일(현지시간) 중국발 쇼크에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 하락한 2만392.77로, 토픽스지수는 1.29% 빠진 1665.75로 거래를 각각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 하락한 3887.56으로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32% 빠진 8283.38로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10분 현재 인도 센섹스지수는 0.42% 하락한 2만7748.05를, 싱가포르 ST지수는 2.66% 급락한 3069.10을 각각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의 하락폭은 점점 확대돼 전 거래일 대비 2.7% 추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6% 증가한 것으로 집계돼 전월의 6.8%와 시장 전망인 6.6%를 크게 밑돌았다.

7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0.5% 늘어 시장 전망과 동일한 전월의 10.6%를 소폭 밑돌았다.

1~7월 농촌을 제외한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다. 이는 1~6월의 11.4%와 시장 전망(1~7월)인 11.5%를 모두 밑돌며 2000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7월 중국 수출과 투자의 부진이 산업생산 위축을 이끌었고, 이는 중국 정부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목표치 7% 달성에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날 인민은행이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기준환율을 결정한다고 공언한 것에 따라 위안화 가치가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6% 상승한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1.9% 오른 6.2298위안으로 정해 상상 최대폭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린 것이다.

위안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하고 중국 경제성장 우려가 커짐에 따라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원자재 시장은 직격탄을 맞았다.

전날 구리 가격은 전일 대비 4% 떨어진 t당 5114달러로 6년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2% 빠진 43.08달러로 6년 만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11일 시간 외 거래에서 WTI 가격의 하락폭은 확대돼 배럴당 43달러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에 일본증시는 에너지 관련 기업과 중국을 주요 시장으로 둔 수출기업의 주가 약세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고이즈미 오사무 메이지야스다 자산운용 대표는 “당분간 일본증시는 중국에서 나오는 모든 소식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3,993,000
    • +0.95%
    • 이더리움
    • 2,845,000
    • +1.21%
    • 비트코인 캐시
    • 507,500
    • +3.57%
    • 리플
    • 3,565
    • +4.12%
    • 솔라나
    • 196,100
    • +5.32%
    • 에이다
    • 1,095
    • +3.01%
    • 이오스
    • 739
    • -0.14%
    • 트론
    • 331
    • +0.91%
    • 스텔라루멘
    • 405
    • -0.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250
    • -0.2%
    • 체인링크
    • 20,700
    • -0.29%
    • 샌드박스
    • 417
    • +1.4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