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건 북한 내각 부총리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영건 내각 부총리를 올해 총살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2005년 제10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대표단장으로 온 최영건 부총리(왼쪽)가 남측 박병원 대표단장과 합의서를 교환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영건 북한 내각 부총리가 총살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관련업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최근 최영건 내각 부총리를 총살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 5월 이후 총살된 것으로 관측된다.
익명을 요구한 대북 소식통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영건 부총리가 지난 5월 김정
은 제1위원장의 정책 추진에 불만을 표출했다가 총살됐다"고 밝혔다.
최영건 내각 부총리는 1952년생으로 올해 63세였다. 북한 엘리트 집단을 상징하는 김책공업종합대학을 졸업했다.
지난 2005년 6월 남북장관급 회담에서는 북측 대표로 서울을 방문하기도 했다.이후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북측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6년 월간 조국과의 인터뷰에서 "개성시를 남북 물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해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