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개과천선, 무전취식·폭행 과거 씻고 보이스피싱 범죄 신고해 '포상'

입력 2015-08-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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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배우 임영규(59)가 마약을 흡입하고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활동한 60대 남성 문 모 씨를 검거하는데 일조해 화제다.

12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문씨를 마약류관리법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4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문씨는 대포통장을 넘겨받아 범죄 수익금을 인출해 총책에게 송금하는 인출책 역할을 했다.

문씨를 신고한 이는 바로 임영규였다. 지난 4일 캐피탈 업체를 사칭하는 전화를 받은 임영규는 이를 보이스피싱이라고 직감해 속아 넘어간 척 상대방을 유인했고 보이스피싱 일당이 보낸 퀵서비스 기사에게 비밀번호가 적힌 종이와 통장, 체크카드 등을 넘긴 임영규는 이를 곧장 경찰에 신고하는 기지를 보였다.

임영규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잠복 끝에 문 씨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붙잡힌 문씨의 부자연스러운 행동에 약물 복용을 의심했고 문 씨의 소변과 모발을 감정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임영규는 1980년대 크게 사랑받았던 배우로 사업으로 크게 손해를 본 후 10여 년 전부터 수차례 음주, 폭행 등의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술값 83만 원을 내지 않고 무전취식해 불구속 기소된 전과가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께 강남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욕설을 하며 술병을 깨는 등의 소란으로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돼 징역 6월 및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던 지난 2월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또다시 술을 마신 후 돈을 내지 않아 기소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까지 받은 바 있다.

이렇듯 부정적인 이미지를 쌓아 온 임영규가 이번 신고를 통해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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