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앞으로 연 5000만톤 생산체제를 갖추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70% 이상 늘리겠다”고 말했다.
23일 열린 포스코 정기주주총회에서 재선임 된 이 회장은 주총 이후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앞으로의 구상을 밝혔다.
이 회장은 먼저 “주주들의 걱정이 철강업의 변화 환경에서 포스코가 해나갈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주주들의 신임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금 세계 철강업은 큰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며 “포스코가 최소한 세계업계에서 독자적인 생존을 위해 양적으로 5000만톤 생산체제와 고부가가치 제품을 70% 이상을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은 이어 “세계철강 수요와 생산량이 8억톤에서 12억톤 시대 도래로 세계 철강업계 M&A가 진행중”이라고 분석하며 “이 가운데 포스코도 적대적 M&A 가능성을 의심받게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