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톈진항 대형 폭발사고 두 차례 연속 발생…최소 13명 사망

입력 2015-08-1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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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중국 동북부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화염이 치솟고 있다. (사진=중국 웨이보)

중국 동북부 빈하구 톈진항에서 최소 13명이 사망하고 300~400명이 다치는 큰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오후 11시30분 발생한 폭발 사고 현장에 소방차와 구급차 등 100여대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

중국 현지 경찰은 현재까지 사망자가 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나 중국 중앙(CC)TV는 사망자가 13명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CCTV는 “현재 부상자 24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전했고 베이징뉴스는 “부상자가 300~40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 속보를 통해 “아직 불길에 갇힌 사람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여 추가 인명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부상자 가운데 11명이 생명이 위중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12일(현지시간) 중국 동북부 톈진항에서 발생한 폭발사고로 피투성이가 된 부상자들. (사진=중국 웨이보)

이날 폭발사고는 항구의 차고에 야적된 인화성 물질에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폭발의 충격은 수km까지 전해져 사고 현장 인근 주택가가 강하게 흔들리고 창문이 부서지는 피해가 났다. 또 30초 간격으로 두 차례 연속 일어난 폭발에 따른 화염이 수십m 공중으로 치솟았다.

중국지진센터는 “첫 번째 폭발의 강도가 폭약 ‘트라이나이트로톨루엔(TNT)’3t 규모의 폭발과 맞먹었고, 두 번째는 21t 폭발 강도에 해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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