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입맛엔 한식, 도시락 창업 시장도 ‘한식’이 대세

입력 2015-08-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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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중성과 안정성을 담보하는 한식도시락 창업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메르스를 넘어서면서 더욱 악화된 내수부진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한식 시장에서 만큼은 꾸준한 소비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비 창업자들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기 보다는 대중적인 업종을 더욱 선호하는 추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최근 일상한식을 소재로 한 방송가의 ‘쿡방’ 열풍도 이 같은 추세를 방증한다. 특히 간편함과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한식도시락’ 분야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식도시락의 대표 격인 한솥 도시락은 최근 시장추세를 몰아 시장의 저변확대에 나섰다. 1020 중심의 고객연령층을 중장년층까지 확대하기 위한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는 모습이다. 이를 위한 한 방법으로 중장년층을 겨냥한 고품격, 건강메뉴들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점보새우와 영양밥을 믹스해 13,000원의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본도시락은 지난달 200호점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지난달 코엑스에서 개최된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2015'에서 현장을 방문하는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4명을 추첨해 배달차로 이용 가능한 레이(RAY)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캐주얼 한식 바비박스(www.bobbybox.co.kr)는 ‘밥이낫다’ 고객 캠페인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함께 업종전환 이벤트를 공격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달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를 통하면 천만원대 창업이 가능하다는 게 본사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SETEC에서 진행예정인 프랜차이즈 산업박람회에도 참가할 전망이다.

업계 한 전문가에 의하면 “창업 트렌드가 3~4년에서 2년 이하로 짧아지는 추세다”며 “불황일수록 안정적인 업종 선택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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