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정공이 오리엔트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한 이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2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가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4억5000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 2억원 규모를 달성하며 지난해 마이너스 2억원 수준에서 올해는 흑자로 돌아섰다.
오리엔트정공은 3년 연속 두자리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012년에 전년대비 32%가 성장한 302억원 매출을 기록한 이래 2013년은 18%가 성장한 360억원, 그리고 지난해에도 31%의 성장률을 보인 470억원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2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약 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당기순이익 측면에서도 흑자기조로 돌아섰다.
상반기말 현재 오리엔트정공의 누적 수주량이 1000억원 규모에 달하고 있으며, 갈수록 연비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는 완성차업계에서 연료효율성을 대폭 강화한 듀얼클러치변속기(DCT)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은 편이어서 오리엔트정공의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최근 신규 수주와 양산체제에 들어가는 부품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또한 신규로 개발을 진행중인 제품들도 있어 매출과 수익성, 두 가지 측면 모두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