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사면] 전경련 “광복70주년 특별사면 환영, 경제 발전 최선”

입력 2015-08-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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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3일 정부가 발표한 광복70주년 특별사면을 환영하고 경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대통령께서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경제인들에 대한 특별사면과 특별복권이라는 용단을 내린 것을 환영한다”며 “경제계는 이를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에 경제계가 앞장서달라는 뜻으로 이해하고, 국가 경제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제계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투자 활성화와 청년고용 확대 등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함으로써 우리경제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특별사면을 계기로 경제계는 국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분위기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현웅 법무부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광복 70주년 8·15 특별사면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특별 사면 대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김현중 한화그룹 부회장 등 경제인 14명이 포함됐으며 집행유예 형을 받아 풀려난 상태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제외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특별사면 및 특별복권 등을 단행하는 데 대해 “그동안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사면을 제한적으로 행사했었는데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민화합과 경제 활성화를 이루고 국민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특별사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의 특사 발표에 앞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특사에 대해 이 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사면은 생계형 사면을 위주로 하여 다수 서민들과 영세업자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했고, 당면한 과제인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건설업계, 소프트웨어 업계 등과 또 일부 기업인도 사면의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모쪼록 이번 사면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함으로써 새로운 70년의 성공역사를 설계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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