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며 1470선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47포인트(0.31%) 오른 1469.88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이란의 핵 문제 부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지수도 역사적 고점에 대한 부담과 기술주들의 약세로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프로그램매매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를 견인하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35억원, 422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181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2079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건설이 각각 3% 이상 오른 가운제 지수의 상승에 따라 증권업종이 2.96% 오르며 강세를 기록했다. 운수장비, 의약품, 보험 등이 1% 내외로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종이 1% 이상 떨어졌으며 전기전자와 철강및금속이 각각 0.86%, 0.40%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가 1.50% 하락하며 60선을 밑돌았고 하이닉스도 0.77% 떨어져 전일의 약세를 이어갔으며 SK텔레콤도 2.26% 하락, 닷새연속 떨어지며 상승장 속에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국민은행과 신한지주는 각각 1.24%, 0.17% 올랐으며 우리금융은 0.58% 소폭 하락했다.
부국증권(5.28%), 신흥증권(4.24%), 한양증권(7.79%) 등 중소형 증권사들이 동반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4% 이상 상승하며 신고가 경신에 나섰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392종목이며 하한가없이 336종목이 떨어졌다. 107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