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하반기 금융지원 1조2500억 늘린다

입력 2015-08-1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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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81조2500억 지원…경기활성화 및 수출부진 타개 기대

수출입은행이 올 하반기 금융지원을 확대해 국내 경기 살리기와 수출 부진 타개에 적극 동참한다.

수은은 당초 올해 금융지원 목표액 80조원보다 1조2500억원 확대한 81조250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지원 확대분야는 크게 △수출팩토링 △환율피해 기업 △수출부진 기업 △서비스수출 금융 등 4가지다.

우선 수은은 수출팩토링 지원액으로 3조4000억원을 잡았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2조9000억원 보다 5000억원 확대된 금액이다.

(자료=수출입은행 제공)

수출팩토링이란 외상수출거래에서 발생된 채권을 수은이 수출기업으로부터 무소구조건(Without Recourse)으로 매입해서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선진 금융기법이다.

여기에 수출팩토링 지원 대상 범위도 크게 늘려 △대기업과 함께 해외에 동반 진출한 중소·중견기업이 해당 대기업에 납품하는 거래 △한국기업의 해외 현지법인간 거래에 대한 팩토링을 신규로 지원할 방침이다.

환율피해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도 이뤄진다. 수은은 원화 강세로 수출경쟁력이 저하된 환율피해 중소·중견기업에 15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이와 함께 기존 지원 대상 기업인 엔화 약세 피해기업뿐만 아니라 대유럽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 등 유로화 약세 피해기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대해서도 금융 지원이 확대된다. 수은은 자동차 및 부품, 전기전자, 철강 등 수출 감소폭이 큰 품목에 대해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수출자금 지원액은 당초 목표액보다 5000억원 늘린 6조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비스 수출금융 분야에는 당초 지원 목표액보다 1000억원 늘어난 2조6000억원이 지원된다. 수은은 한국형 병원 해외진출 및 제약․바이오 분야 해외시장 개척, 한류 문화콘텐츠 해외진출, 영화․드라마 콘텐츠 제작 지원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강점을 가진 분야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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