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70명의 한국 작가가 공동 작업한 태극기를 서울 중구 본점 건물 외벽에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가로 24미터 세로 36미터에 달하는 이 대형 태극기 작품은 서울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70인의 한국 작가들이 ‘기리다 그리다 새기다’ 프로젝트를 통해 광복절의 의미 되새기고자 공동 제작한 것이다.
‘기리다 그리다 새기다’ 프로젝트는 무겁고 엄숙한 광복절 행사가 아닌, 젊은 층과 함께 광복의 기쁨을 즐기고 누리게 하고자 시작했으며, 한국씨티은행은 해당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대형 태극기를 건물에 내걸고 프로젝트를 후원하기로 했다.
태극기를 구성하고 있는 70개의 작품들은 오는 21일까지 한국과 뉴욕에서 동시에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1967년 한국에 진출한 후 약 반세기를 함께 해온 동반자를 자처하는 씨티은행이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기를 시민과 은행 고객이 함께 공감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며 이번 태극기 작품을 설치했다”고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