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13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접근센터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시즌2’ 론칭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마음으로 듣는 소리’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책에 삽입된 그림과 사진 해설까지 담긴 최초의 그림해설 오디오북으로, 이번 시즌2는 캠코 임직원 및 가족 100여명이 목소리 재능기부자로 참여해 서울과 부산에서 총 70권의 도서를 녹음하게 된다.
캠코의 오디오북 프로젝트는 작년 6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재능기부 협약을 맺고 시각장애인에게 문화·지식을 나누기 위해 기획한 것으로, 당시 캠코 임직원 및 그 가족으로 구성된 재능기부자 100여명이 인문·교양서적 70권을 녹음해 1만4000부의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지난해 인문·교양 서적에 이어 올해는 국내최초로 만화도서를 포함하고, 금융·법률 서적 등을 반영해 시각장애인의 정보격차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우리의 목소리가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한 ‘마음으로 듣는 소리’ 프로젝트가 계속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지식·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보다 좋은 책, 많은 책을 녹음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