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위)과 온네트 CI.
웹젠은 골프게임 전문 개발사 ‘온네트’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웹젠은 다음게임이 보유하고 있는 온네트의 지분 86.21%와 경영권 일체를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80억원이다.
온네트는 2004년 PC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한국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업체다. 지난해 말 매출액 178억, 영업이익 1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계열사로는 미국(온네트USA)과 독일(온네트유럽)에 각각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이번 인수로 인해 웹젠은 온네트의 해외법인은 물론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회원풀과 IP, 해당 게임과 관련된 개발기술도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샷온라인은 온네트가 직접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국내 최장수 골프게임이다. 전 세계 회원수는 300만명이며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서비스 되고 있다.
웹젠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 역시 유럽과 북미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6개 국어의 다국어서비스가 적용돼 있으며 샷온라인과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웹젠 관계자는 “온네트가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 골프게임의 IP와 개발기술도 확보하게 됐다는 점에서 서비스 장르도 넓어질 것”이라며 “하반기 웹젠의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