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배지 단 최태원 회장, 두 손에 성경책 꼭 쥐고 90도로…

입력 2015-08-14 02:21 수정 2015-08-14 02: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태원 SK 회장,

(사진 제공=뉴시스)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14일 새벽 교도소 문을 나섰다. 최 회장은 두 손에 성경책을 꼭 쥐고 있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0시께 의정부교도소에서 출소, 정문 앞에 마련된 포토라인에 멈춰 섰다.

90도로 고개숙여 인사한 최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하다"며 "국민께 사랑받는 SK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국가 경제 발전과 사회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어 경영 복귀 시점과 방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업무 공백이 있어 시간을 좀 갖고 상황 파악을 해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짧은 기자회견을 마친 최 회장은 준비된 차량을 타고 현장을 떠났다.

이날 최 회장은 감색 정장 차림에 파란색 계열의 넥타이를 매고 왼쪽 가슴에 SK 배지를 단 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두 손에 두꺼운 성격책을 꼭 쥐고 있었다.

최 회장은 지난해 2월 대법원에서 징역 4년형을 확정받고 재벌 총수로는 2년 6개월이라는 최장기 복역 기록을 세우며 풀려났다.

앞서 정부는 지난 13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 회장을 포함한 6527명을 특별 사면했다.

최태원 SK 회장

#S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1:0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94,000
    • -1.37%
    • 이더리움
    • 4,614,000
    • -3.51%
    • 비트코인 캐시
    • 696,500
    • -3.47%
    • 리플
    • 1,915
    • -6.86%
    • 솔라나
    • 344,400
    • -4.31%
    • 에이다
    • 1,369
    • -8.55%
    • 이오스
    • 1,129
    • +3.67%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08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050
    • -4.66%
    • 체인링크
    • 24,360
    • -2.64%
    • 샌드박스
    • 1,024
    • +62.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