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공격적으로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한지 나흘 만에 올렸다.
인민은행은 14일(현지시간)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05% 내린 6.3975위안으로 고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11일 사상 최대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내리고 나서 사흘에 걸쳐 4.6% 떨어뜨린 뒤 나흘 만에 올린 것이다.
이날 기준환율은 전날 상하이외환시장 종가인 6.3990위안에서 거의 변동이 없는 것이다.
인민은행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위안화 평가절하를 더 할 근거가 없다”며 “앞으로 큰 변동성을 통제하기 위해 조치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중국발 환율전쟁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했다.
인민은행의 위안화 기준환율 평가절상 소식에 홍콩 역외위안화시장에서 달러ㆍ위안 환율도 전일 대비 0.4% 떨어진 6.4459위안에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