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14일 브라질 현지에서 브라질 고용노동부와 양국간 자격 상호인정, 기술교류 협력, 인적교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정부가 브라질 국제기능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양국 국장급 공동작업반 구성 등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문서화해 채택할 것을 브라질에 제안한 데 따른 결과다.
양측은 합의문 체결을 통해 공동작업반 구성 및 정례협의 개최, 관심분야에 대한 정보교환, 자격상호인정 공동연구는 물론 전문가 상호교류, 고용서비스 체제구축 노하우 전수를 위한 협력 방안 모색 등 양국의 교류협력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했다.
박종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양국 간 인적교류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공동 연구작업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구체화된 자격상호 인정을 추진할 것을 브라질 측에 요청했다.
또 올해 안으로 서울에서 양국 간 첫 직업훈련분야 정책 정례협의회 개최를 제안했으며, 브라질 쌍파울로에 문을 연 케이무브(K-MOVE) 센터를 통해 양국의 청년인력 및 기술교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구했다.
브라질 측은 직업훈련, 자격체계, 민간부문과의 협력, 기능인력 양성, 고용서비스(워크넷)분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종길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번 브라질과의 공동협력을 통해 직업훈련 및 인적자원개발 부분의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고 청년들의 브라질 취업촉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