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공급과잉 우려에 6년 만에 최저 수준 지속…WTI 0.59%↓

입력 2015-08-1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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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전자거래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59% 하락한 배럴당 41.98달러를 기록 중이다. WTI 가격은 배럴당 42달러선이 붕괴한 것은 물론 지난 2009년 3월 이후 6년여 만에 최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거의 변동이 없는 배럴당 49.2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원유서비스업체 젠스케이프는 전날 미국 원유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주 커싱의 원유 재고량이 11일 기준 일주일간 130만 배럴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추산이 맞는 것으로 밝혀지면 커싱 지역 재고량은 지난 3월 이후 최대치에 이르게 된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지난달 산유량이 3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이란도 핵협상 타결로 더 많은 원유를 세계시장에 풀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날 나흘 만에 위안화 평가절하를 종료했다. 이에 글로벌 환율전쟁 불안이 다소 완화하면서 아시아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중국 불안이 줄어드는 것은 유가에 긍정적이나 공급과잉 우려가 계속되면서 유가 반등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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