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 신년 초가 되면 한 해의 운세를 점쳐볼 수 있는 토정비결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창업 운세에 대한 예비창업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창업경영연구소는 국내 유명역술인을 통해 창업 올해 창업토정비결을 짚어보고 "올해부터 2∼3년까지는 개인의 명품화 기운이 급상승할 전망"이라며 "개인에 초점을 맞춘 아이템들이 인기를 누릴 것이다"고 밝혔다.
모바일·인터넷 따라서 사주박사 운영자인 역술인 화운당 선생은 "정해년에는 무리한 투자보다 예비창업자 개인의 특성과 여건에 맞는 창업형태가 대세를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투잡 형태의 소규모 창업이 각광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토정비결상 올해 창업운이 좋은 사람들은 누구일까?
역술인들은 올해에는 54년생 말띠와 64년생 용띠, 그리고 74년생 호랑이띠가 창업 운이 좋다고 말했다.
역술인 화운당 선생은 "74년 호랑이띠는 인터넷이나 IT 등 아이디어형 아이템이 좋고 64년 용띠는 특정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활용한 취미·레저형 창업이 어울린다"고 말했다.
또 79년생 양띠도 '활력이 넘치고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라며 독특한 아이템을 선정해 나만의 색깔을 구축한다면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비해 83년생, 72년생·41년생들은 올해 창업 운이 좋지 않기 때문에 과도한 투자를 삼가고 현재 하고 있는 일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은 "창업을 하기 이전에 불안한 마음을 떨쳐버리기 위해 토정비결 등에 의지하는 경향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노력과 열정이기 때문에 좋지 않은 운세인 경우에는 이겨낼 수 있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