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4.9조 규모 호주 로이힐 개발사업 준공 지연되나

입력 2015-08-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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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호주에서 진행하는 56억 호주달러(4조9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 로이힐 광산 개발사업이 애초 예정된 준공시기를 맞추기는 어려울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시드니모닝헤럴드가 14일 삼성물산 측이 준공 지연에 따른 벌금을 피하려고 인력을 대거 투입하는 등 애를 쓰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애초 예정된 준공시기는 다음 달이지만 현재로서는 10월이 돼서야 공사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삼성물산은 한 달의 유예기간인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그 이후에는 하루에 200만 호주달러(약 17억원)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로이힐 측 대변인은 현재 1100명이 현장인 로이힐에 거주할 수 없는 처지라며 왕복 약 3시간 거리인 뉴먼지역에서 최근 3개월 이상 머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부는 뉴먼지역보다 먼 포트 헤드랜드의 호텔과 모텔, 이동주택 주차장에서 지내고 있다고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신문은 추가 작업자에 대한 주거 및 교통 비용을 하도급업체가 맡지 않을 경우 삼성물산의 수익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일부 하도급업체는 이미 추가 비용 부담문제를 놓고 삼성 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산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물산 측 초과 예산이 약 10억 호주달러(8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하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아직 공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준공의 지연 여부에 대해 말하기는 어렵다”며 “발주처 및 협력업체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활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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