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전설의 심해어' 돗돔이 화제를 모으며 돗돔을 잡을 수 있는 '황금 포인트'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온라인 게시판에는 돗돔과 관련한 내용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다 자란 돗돔은 평균 2m의 길에에 무게도 150kg에 육박한다. 돗돔은 보통 400~500m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데, 산란 기간인 5~7월이 되면 수심 100m 내외까지 올라온다. 돗돔을 낚시로 잡을 수 있는 기간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30마리 정도의 돗돔이 잡힌다. 가장 잘 알려진 돗돔 낚시 포인트는 전남 신안군의 가거도이다. 이곳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어부 한 사람이 5~6마리씩의 돗돔을 잡을 정도로 '황금어장'으로 소문이 자자했던 곳이다. 최근에는 어획량이 크게 줄었지만, 그럼에도 1년에 1~2마리씩는 꾸준히 돗돔이 올라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돗돔을 잡기 위해서는 줄넘기만한 굵기의 낚싯줄과 황소도 끌어 올릴 수 있다는 상어잡이용 낚싯바늘이 필수다. 장정 4~5명이 번갈아가며 끌어야 겨우 잡을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좋다.
잡기 어려운 물고기인 만큼 가격도 어마어마하다. 지난 5월에는 한 마리에 520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돗돔을 접한 네티즌들은 "돗돔, 한 번이라도 먹어보면 좋겠다" "돗돔, 손맛이 일품이라던데" "돗돔, 황소만큼 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