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청와대, 새누리당은 16일 다음 달 시작되는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관련법안 처리를 공조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원유철 원내대표 주재로 2시간 동안 열린 제4차 정책조정협의회에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문정림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당·정·청은 경제 재도약을 위한 4대 구조개혁(공공·노동·금융·교육 개혁)이 연내에 국민이 체감할 구체적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공유하고 3자 협력을 통해 4대 구조개혁 완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이 가운데 노동개혁을 국가 미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규정, 노사정 협의를 재개해 주요 쟁점에 대한 대타협안을 조속히 도출함으로써 정기국회에서 노동개혁 법안을 처리하도록 긴밀히 공조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어 공공·교육·금융 등 나머지 개혁 과제도 하반기 내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안과 관광진흥법 개정안, 국제의료사업지원법 제정안 등 경제활성화 법안을 비롯한 주요 법안 통과에도 진력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한중 FTA 비준동의안과 함께 제출된 한·베트남, 한·뉴질랜드 FTA 비준동의안도 경제적 이익의 조기 현실화를 위해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방침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과 김영우 수석대변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현정택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현기환 정무수석, 안종범 경제수석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