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꽃게 VS 하와이, 결국 하와이 勝…꽃게는 이성경 '반전'

입력 2015-08-16 17:26 수정 2015-08-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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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의 꽃을 든 꽃게(이하 꽃게)와 네가 가라 하와이(이하 하와이)가 숙명의 라이벌 대결을 벌였다.

16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꽃게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로 승부수를 띄웠고, 하와이는 박미경의 '이유 같지 않은 이유'를 열창했다.

꽃게와 하와이는 저마다 다른 색깔의 무대를 꾸며 심사위원들을 헷갈리게 만들었다. 윤일상은 "꽃게는 1차 무대에서 초콜릿처럼 달콤했지만, 2차 라운드는 부성애를 느낄 수 있게 했다. 가면으로 가려져 있어서 외모는 보지 못했지만, 아름다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 말에 발끈한 신봉선은 "꽃게는 개인적으로 못 생겼으면 좋겠고, 하와이는 미녀였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김구라는 "하와이의 무대를 볼 때, 하와이의 전통 부족 마오이 족을 연상했다. 마오이 군단이 오는 줄 알았다. 그만큼 파워풀한 무대였다"고 설명했다.

이특은 "꽃게는 유심히 봤는데 걸그룹이다. 1라운드에서 수영이라고 했는데 서현쪽으로 기운다. 지금 서 있는 모습, 자태, 마이크를 잡고 있고 다리 모으고 있는 모습을 보면 꼭 서현같다"고 확신에 찬 모습을 내비쳤다. 반면에 이특은 하와이에 대해서는 "아줌마가 확실합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이날 꽃게는 랩실력도 과시했다. 꽃게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열창했다. 하와이도 질세라 서태지와 아이들의 '컴백홈'을 따라했지만, 트로트 느낌을 주는 등 연막작전을 벌여 오히려 김구라에게 구박만 당했다.

이특은 "하와이가 라이브를 불렀을 때 이니어 마이크가 빠졌는데, 당황하지 않고 노래를 부른 것을 보니까 나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하와이는 "한쪽만 끼고 노래 불렀다. 한쪽이 편하다"고 언급했다. 이 말을 듣고 김구라는 "노사연 누나가 난청이 있다. 아마 노사연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결국 대결은 하와이가 승리하고 꽃게가 패하고 말았다. 꽃게는 가면을 벗는 노래에서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열창했다.

이성경은 "원래 노래를 좋아하고 좋은 무대라서 즐기고 오겠다는 생각에 참여하게 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이특은 이상형으로 이성경을 꼽았으며, 이성경도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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