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또다시 성추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체육 교사 A씨가 방과후 체육 활동을 지도하던 중 여학생 B양을 성추행한 사건입니다. 충격을 받은 B양은 이유 없이 방과후 활동에서 빠졌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임은 학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성추행 피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학교 측의 추궁 끝에 A씨는 관할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하고 성추행 가해 사실을 모두 인정했습니다. 그러나 B양이 피해자 진술을 꺼리고 B양 학부모도 "지나간 일을 딸에게 기억하게 하고 싶지 않으며 교사의 처벌도 원치 않는다"고 말하며 A씨는 불기소 처분을 받았는데요. 이후 A씨는 교육청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현재 직위가 해제된 상태입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징계위원회에 A씨의 파면 또는 해임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파면이나 해임이 확정된다면 A씨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에 의해 교단 복귀가 불가능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