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에서 신용규모가 증시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조정시 시장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미 증시에서 신용차입규모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월 중 2856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주요 지수가 하락하는 경우 일부 투자자는 신용담보부족사태로 주식 등을 매도하는 사태가 올 수도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닷컴 붐이 정점에 달했던 2000년 3월 2년간의 하락을 앞두고 주식의 신용차입규모가 최고점에 달했던 과거 선례는 이같은 우려를 더해주고 있다.
2000년 신용규모가 2785억 달러에 달한 3월 다우산업평균과 나스닥 지수는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S&P500지수는 연초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2000년 3월과 2002년 10월 기간 동안 신용규모는 주가 폭락을 반영해 최고치의 절반으로 떨어졌다.
4년간의 강세시장은 다우를 사상최고수준으로 그리고 S&P지수는 6년 만에 최고수준으로 밀어 올렸으며 신용규모는 지난해만 24.2% 증가했다.